지폐와 동전을 사용하던 시절이 무색하게 이제는 카드 결제는 물론 간편결제 시스템까지 생활 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자산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특히 최근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라는 용어도 등장하며 국내외에서 제도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오늘은 그 의미부터 스테이블 코인종류, 그리고 미국 스테이블코인 정책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요?
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가치를 가진 코인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변동성이 큰 기존 가상자산과는 다르게, 법정화폐나 실물 자산과 1:1 가치를 연동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USDT(테더)와 USDC(서클)이 있습니다. 이 두 코인은 지금도 글로벌 거래소에서 실거래에 자주 사용되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종류는 그 안정성을 바탕으로 결제 수단으로서도 주목받고 있죠.
2.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란?
최근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1코인 = 1원’과 같은 형태로 한국 원화와 연동된 디지털 자산을 만들자는 구상입니다.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실제로 취임 이후 첫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블록체인 전문성을 지닌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을 임명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높아졌죠.
정부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를 통해 정의, 발행 기준, 감독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통화정책, 국부 유출 방지 등 거시경제 이슈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3. 스테이블 코인종류, 알고리즘 vs 자산 기반
스테이블 코인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이는 실제로 보유한 현금이나 국채 같은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여 발행되는 방식입니다. 테더(USDT)와 서클(USDC) 모두 이 방식에 해당되며, 사용자는 이를 다시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 방식은 별도의 담보 없이 자동 알고리즘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는데요.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테라·루나 역시 이 방식이었지만, 연동 실패로 폭락하며 시장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담보 자산이 명확한 자산 기반 스테이블 코인종류가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4. 🇺🇸 미국 스테이블코인 정책은 어디까지 왔나?
미국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편입 속도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 미 상원은 ‘지니어스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관리하기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발행사에 대해 지급준비금 의무와 감독 규정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미국은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의 기축통화국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테더와 USDC는 미 국채를 담보로 사용하면서 미국의 국채 수요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관리 차원을 넘어 전 세계 달러 사용 확대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5. 개인적인 관점
저는 경제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기술 이슈가 아니라 통화 주권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스테이블 코인종류와 글로벌 제도화 흐름에 비해 국내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며 제도를 정비한다면 미국 스테이블코인처럼 실생활 결제와 금융서비스 전반에 스며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기술적 안정성 확보, 자금세탁 악용 우려, 통화정책 저해 가능성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신중한 검토와 투명한 규제가 병행돼야 할 시점입니다.
본 글은 특정 자산에 대한 종목 추천 또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정보 전달을 위한 콘텐츠입니다.